2003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지정된 후 개량화하여 대량생산을 하자는 제안을 여러 번받았지만,
상업화와 자본의 논리로 전통주의 원형을 손상시킬 수는 없어 지금도 전통적인 수공업 방식으로
소량만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죽력고는 자연과 기다림이 빚어내는 술로 제조공정이 길어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술입니다.
그래서 더욱 후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전통주 제조 기술을 전승해야 한다는 의지와 바람이 강해집니다.
술은 문화니까 같이 향유할 때 그 보람과 가치가 더욱 커진다는 생각으로 술 제조 비법을 듣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와인이나 영국의 위스키, 독일의 맥주는 모두 그 나라 고유의 식생활 문화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즉, 그 나라의 오랜 역사와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자국민의 사랑을 받았기에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할
있었습니다.
「후한서 동이전」에 보면 우리 민족이 술과 함께 가무를 즐긴다고 기록돼 있듯 우리 민족의 음주문화는
단순히 마시고 취하는 것이 아닌 우리 민족의 멋과 풍류가 담긴 문화유산입니다.
앞으로도 태인합동주조는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전통주의 저변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